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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文, 카자흐 동포간담회…"순국 선열 기억하고 최고 예우 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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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유공자, 기업인, 한글학교 관계자 등 초청

'유해 국내 봉환' 계봉우·황운정 지사 후손들도

"선조들 뜻 이어 포용국가, 한반도 평화 이룰 것"

뉴시스

【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뉴시스】박진희 기자 = 우즈베키스탄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일(현지시각) 타슈켄트 한국문화예술의집에서 열린 동포오찬간담회에 참석해 건배를 하고 있다. 2019.04.20. pak713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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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마티(카자흐스탄)·서울=뉴시스】안호균 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 첫날인 21일 카자흐스탄 경제 중심 도시 알마티에서 동포 300명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오찬간담회에는 현지에서 활약하고 있는 우리 기업인들과 한글학교 관계자 등 80여 년간 현지에서 우리 전통문화를 지켜온 고려인 동포들이 참석했다. 계봉우·황운정 지사 등 독립유공자 후손들도 오찬에 초대됐다.

또 1937년 강제이주 때부터 우리 동포들을 도와준 카자흐스탄인의 후손들, 한국학·한국어를 전공하고 있는 현지인들, 정·재계에 진출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고려인 인사들도 문 대통령을 만났다.

문 대통령은 "1992년 수교 이래 양국이 정치·경제·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우호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며 "신북방정책의 핵심 파트너인 카자흐스탄과 유라시아 전체의 경제 번영과 평화 증진을 위해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계봉우·황운정 지사 내외의 유해를 모시고 귀국할 수 있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순국 선열의 애국심을 영원히 기억하고 최고의 예우로 보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시스

【알마티(카자흐스탄)=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1일 오전(현지시각) 마지막 순방지 카자흐스탄 국빈방문을 위해 알마티 국제공항에 도착한 후 손을 흔들고 있다. 2019.04.21. pak713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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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계봉우·황운정 지사 유해를 국내로 봉환해 국립묘지에 안장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동포들에게 "3·1운동 및 임정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이즈음 100년 전 세계 각지에서 만세 운동에 참여하며 하나가 됐던 우리 선조들을 생각하게 된다'며 "선조들의 뜻을 이어받아 함께 잘사는 '혁신적 포용국가', 그리고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실현하기 위해 재외 동포들이 같은 마음으로 지지·성원해달라"고 당부했다.

ahk@newsis.com, red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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