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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우크라이나 대선 결선 투표, 오후 2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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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출신 젤렌스키 당선 가능성 높아

뉴시스

【키예프(우크라이나)=AP/뉴시스】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대선 결선투표를 하루 앞둔 20일 스쿠터를 타고 가고 있다. 페트로 포로셴코 대통령과 코미디언 출신 정치 신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간 결선투표가 21일 오전 8시(한국시간 오후 2시)부터 12시간에 걸쳐 실시된다. 여론조사 결과들은 젤렌스키의 당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9.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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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향후 5년 간 우크라이나을 이끌 대통령을 뽑는 대선 결선투표가 21일 오전 8시(한국시간 오후 2시) 시작된다. 코미디언 출신의 정치 신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41)와 페트로 포로셴코 현 대통령(53) 간에 치러지는 결선투표는 오후 8시(한국시간 22일 새벽 2시) 마감된다.

투표를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젤렌스키가 포로셴코 현 대통령을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젤렌스키의 당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젤렌스키는 지난달 31일 치러진 1차 투표에서도 30.2%를 득표해 16%로 2위에 그친 포로셴코를 큰 차이로 제치고 1위에 올랐었다.

두 후보는 지난 19일 결선투표를 앞두고 키예프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에서 서로 상대를 격렬히 비난했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젤렌스키의 무경험을 집중 공격했고 젤렌스키 후보는 포로셴코 대통령 치하에서의 부패 만연에 초점을 맞춰 비난을 계속했다.

두 후보는 모두 친서방 노선을 표방했지만 러시아에 대해서는 포로셴코 대통령이 젤렌스키 후보보다 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인기 드라마에서 역사 교사에서 대통령에 당선돼 강력한 부패 추방 캠페인을 펼치는 배역을 맡아 인기를 끈 젤렌스키는 향후 어떤 정책을 펼칠 것인지 뚜렷하게 알려지지 않았는데도 포로셴코 대통령 치하에서의 부패 만연과 경제 악화에 대한 국민들의 반감 확산으로 상대적 이득을 봐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다. 포로셴코만 아니면 누구라도 괜찮다라는 것이 현재 우크라이나 유권자들의 마음인 셈이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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