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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아프간 정부건물 인근서 폭발·총격전…"무장괴한 2명 사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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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아프간 치안 병력이 20일 총격전이 벌어진 통신부 건물 주위를 통제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 있는 정부 건물이 20일 무장 괴한의 공격을 받아 폭발과 총격전이 발생했다고 아프간 톨로뉴스와 AFP·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각 이날 오전 11시40분께 정보통신부가 입주한 카불 시내 건물 근처에서 큰 폭발음이 들린 후 총격전이 벌어졌다.

나스라트 라히미 내무부 대변인은 로이터통신에 "적어도 3명의 무장 괴한이 치안 병력과 교전을 벌였다"며 "적어도 두 명의 괴한이 사살됐으며 오후 들어 총격 소리는 그쳤다"고 말했다.

톨로뉴스는 목격자의 말을 빌려 무장 괴한들이 정보통신부 건물 안까지 침입해 1층에서 총격전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정보당국 관계자는 총격전에 앞선 폭발음은 자살 폭탄 공격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정보통신부 건물은 치안 병력이 집중된 '그린 존'에서 2㎞가량 떨어진 곳에 자리 잡았다. 18층짜리로 카불 시내에서 가장 높은 건물 중 하나로 꼽힌다.

이 건물 인근 지역은 현재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된 상태다.

아프간 정부 당국은 사상자 발생 여부 등 구체적인 피해 상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사건의 배후를 자처한 단체도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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