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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인도 북부서 열차 탈선 사고로 14명 이상 부상...사망자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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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19년 2월 3일 인도 북부 비하르주에서 탈선 사고로 넘어진 열차. [신화=연합뉴스]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인도 북부에서 20일 오전 열차 탈선 사고가 발생해 14명 이상이 다쳤다고 지뉴스 등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이날 사고는 우타르프라데시주 칸푸르 지역 루마역 근처에서 발생했다.

우타르프라데시 프라야그라지에서 수도 뉴델리로 향하던 열차가 갑자기 궤도를 이탈하면서 전체 12량 가운데 10량이 탈선했고 4량이 완전히 넘어졌다.

이 사고로 승객 14명 이상이 병원으로 실려 갔으며 40여명의 구조대원이 현장으로 급파돼 현장 수습에 나섰다. 그러나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현지 언론은 전했다.

사고 당시 열차는 시속 100㎞ 속도로 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이날 사고로 이 노선의 철도 운행은 중지됐다.

인도는 세계 4위 규모의 철도망을 갖추고 하루 2천300만 명이 열차를 이용하지만 낡은 설비와 부실한 안전 관리 때문에 인명 사고가 자주 일어난다.

우타르프라데시주에서는 2016년에도 기차가 탈선해 150여명이 사망했으며, 지난해 10월에도 탈선 사고가 발생, 승객 7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해 10월 펀자브주에서는 달리던 열차가 철로 위에서 축제를 즐기던 인파를 덮치면서 61명 이상이 사망하는 참사가 빚어지기도 했다.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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