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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페루 법원, 뇌물혐의 前대통령 최장 3년 구속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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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리마=AP/뉴시스】페루 법원은 수뢰혐의를 받는 페드로 파블로 쿠친스키(80) 전 대통령을 최장 3년까지 구금한다고 결정했다. 지난 15일 쿠친스키 전 대통령이 법정에 출두할 당시 모습. 2019.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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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마=AP/뉴시스】문예성 기자 = 페루 법원은 수뢰혐의를 받는 페드로 파블로 쿠친스키(80) 전 대통령을 최장 3년까지 구금한다고 결정했다.

19일(현지시간) 페루 법원은 쿠친스키 전 대통령의 부패 연루 혐의를 수사하는 동안 수사를 도피하거나 방해하는 것을 막기 위해 최장 3년까지 구속할 수 있도록 했다.

쿠친스키 전 대통령은 재임시절 브라질 건설사 '오데브레시(Odebrecht)'로부터 78만2000달러(약 8억 8900만원)를 수수한 혐의가 있다.

앞서 페루 법원은 지난 10일 쿠친스키 전 대통령에 대해 10일 간 구금 명령을 내렸는데 이번에 한층 강도 높은 결정을 내렸다.

이 가운데 쿠친스키 전 대통령은 심장 질환 치료를 이유로 입원해 있다.

앞서 쿠친스키 전 대통령 변호인은 알란 가르시아 전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후 구금 대신 가택 연금을 요청했다.

그러나 법원은 쿠친스키 전 대통령의 건강 문제는 구금 상태에서도 문제 없이 처리될 수 있다면서 검찰의 손을 들어줬던 것이다.

한편 미국 월가 경험 등을 갖춘 경제 전문가 출신의 쿠친스키는 지난 2016년 7월 페루 대통령에 취임했다. 이후 야권 비리 폭로로 탄핵 위기에 몰리자 작년 3월 사임했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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