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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페루 전 대통령 유서 공개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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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뇌물수수 혐의 수사 압박을 받다가 스스로 생을 마감한 알란 가르시아 전 페루 대통령의 유서가 공개됐다.

영국 BBC방송 등은 19일(현지시간) 가르시아 전 대통령의 유서가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페루 수도 리마의 장례식장에서 딸인 루시아나 가르시아 노레스를 통해 공개된 가르시아 전 대통령은 유서에는 “나는 창피당하지 않겠다. 나는 다른 사람들이 수갑을 찬 채 열 지어 끌려가고, 비참한 생활을 하는 것을 봐 왔다. 그러한 부당함과 서커스처럼 떠들썩한 사건을 겪을 필요가 없다 나의 적들에 대한 경멸의 표시로 내 시신을 남긴다”고 썼다.

가르시아 전 대통령은 중남미에서는 브라질 대형건설사 오데브레시가 중남미 9개국의 정관계 인사들에게 4억6000만 달러(5200억 원)의 뇌물을 건넸다는 보도가 나왔고 가르시아 전 대통령도 이름이 올랐다. 이에 가르시아 전 대통령은 경찰관들이 체포하기 위해 자택에 도착하자 2층 방으로 올라가 총으로 생을 마감했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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