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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베네수엘라 과이도 의장, 5월1일 사상 최대 규모 시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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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노동자의 날 맞아 전국민에 시위 참여 호소

마두로 정부, 차베스 기념 거리행사 계획…충돌 예상

뉴시스

【카라카스(베네수엘라)=AP/뉴시스】 베네수엘라 야당 지도자인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이 19일(현지시간)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퇴진을 압박하기 위한 사상 최대 규모의 시위를 예고했다. 베네수엘라의 임시대통령을 자처한 과이도 의장은 이날 국민들에게 국제노동자의 날인 5월1일 대대적인 시위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2019.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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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뉴시스】류강훈 기자 = 베네수엘라 야당 지도자인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이 19일(현지시간)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퇴진을 압박하기 위한 사상 최대 규모의 시위를 예고했다.

베네수엘라의 임시대통령을 자처한 과이도 의장은 이날 국민들에게 국제노동자의 날인 5월1일 대대적인 시위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과이도 의장은 수도 카라카스 동부지역의 볼리바르 광장에서 열린 집회에서 지지자들에게 "우리는 베네수엘라 전국민들에게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시위에 참여해 부정선거로 권력을 장악한 마두로 정부를 확실히 끝내지"고 목소리를 높였다.

과이도 의장은 지난 1월 스스로 대통령 권한 대행을 자임한 이후 마두로 정권 타도에 앞장서고 있다.

과이도 의장은 미국을 비롯한 서방 50여개국의 지지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막강한 군부를 장악하고 있는 마두로 대통령을 몰아내지 못하고 있다.

과이도 의장은 대규모 시위를 벌일 시점을 국제노동자의 날인 5월1일로 제시했다.

이날은 마두로 정부가 노동자의 날을 맞아 전임 대통령인 우고 차베스를 기념하는 행사를 주요거리에서 개최하기로 돼 있어 곳곳에서 시위대와의 충돌이 예상된다.

과이도 의장은 시위대가 향할 최종 목적지를 명시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날 집회 참석자들은 미라플로레스 대통령궁을 행진하자고 제안했다.

hooney04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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