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협상 계속할 것…바뀐 게 없다”
“김정은 위원장, 6번 비핵화 약속했어”
일본도 대북제재 전면이행에 한목소리
워싱턴 DC에서 열린 안전보장협력위원회 2+2 회담을 마치고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EPA=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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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미·일 외교장관 및 국방장관이 참여한 안전보장협력위원회(2+2 회담)가 끝난 뒤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북한과의 협상에서) 물러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무것도 바뀐 게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협상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분명히 전체 노력을 책임지고 있지만, 그것은 나의 팀”이라며 “우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한 비핵화 약속을 실현하기 위한 미국의 노력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8일 권정근 북한 외무성 미국 국장은 “앞으로 미국과의 대화가 재개되는 경우에도 폼페이오가 아닌 우리와 의사소통이 보다 원만하고 원숙한 인물이 우리의 대화 상대로 나서기 바랄 뿐”이라며 “폼페이오가 회담에 관여하면 또 판이 지저분해지고 일이 꼬일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같은 북한의 공개적인 ‘폼페이오 배제 요구’에 폼페이오 장관이 정면으로 대응한 것이다.
이날 폼페이오 장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비핵화 약속을 여러 차례 했으며 나에게도 비핵화 약속을 6차례 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 DC에서 열린 안전보장협력위원회 2+2 회담에서 만난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EPA=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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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아 기자 kim.ji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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