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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홍준표·유시민, 유튜브서 `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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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보수진영 대표주자인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진보진영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첫 공동 유튜브 방송을 추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방송이 확정된다면 공개되는 시기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인 5월 23일 이후로 예상된다.

배현진 송파을 당협위원장은 19일 매일경제와의 통화에서 "홍 전 대표와 유 이사장 간 공동 유튜브를 진행하기로 했다"며 "유 이사장 측 '알릴레오'팀에서 5월 마지막 주나 6월쯤 (방송을) 해보는 게 어떠냐 제안을 줘서 긍정적으로 좋다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배 위원장은 "알릴레오팀에서 연락이 온 건 이달 초쯤"이라며 "다만 방송 주제 등의 실무 논의는 아직 진행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배 위원장은 "홍 전 대표도 흥미로워하며 '좋네' 정도로 반응했다"고 전했다. 배 위원장은 홍 전 대표의 유튜브 방송인 'TV홍카콜라' 총괄 제작자다.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나 미국에서 머물며 현실 정치와 거리를 뒀던 홍 전 대표는 지난해 말 유튜브 채널 'TV홍카콜라'를 통해 현실 정치에 복귀했다. 유 이사장은 여러 방송에서 하차한 후 자신의 유튜브 '유시민의 알릴레오'를 진행해 오고 있다. 이들은 여전히 차기 대선주자로 꼽히는 만큼 함께 출연하는 방송이 어떤 내용일지 관심이 쏠린다. 노무현재단 알릴레오 관계자는 "(두 인사가 같이 방송을 하면) 재미있겠다 싶어서 제안을 했다"라며 "다만 아이템이나 장소는 아직 얘기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아직 실무자 간 아이디어 교환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이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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