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2 (일)

정부 “하반기에 반도체 개선…수출 증가할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기재부·금융위·금감원·국금센터 회의

“미중 협상, 브렉시트 불확실성 완화”

이데일리

이호승 기획재정부 1차관이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4차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국내경제와 금융시장의 움직임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기획재정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정부가 올해 하반기에 반도체 업황이 개선돼 수출이 개선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호승 기획재정부 1차관은 19일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가 참석한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으나, 하반기로 가면서 반도체 업황의 점진적 개선 등에 힘입어 상저하고(上低下高)의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차관은 “실물 경제 부진에 대응한 주요국들의 정책 노력은 일부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미국·유럽연합(EU)은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로 선회하고 있다”며 “중국 경제는 적극적 재정·통화정책으로 개선되는 기미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차관은 “미·중 무역협상 및 브렉시트와 관련한 정치적·경제적 불확실성도 다소 완화되고 있다”며 “미국의 장단기 금리 역전이 해소되는 등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도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이 차관은 “(그럼에도) 정부와 관계기관은 국내외 경제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대내외 주요 위험요인을 면밀히 주시하겠다”며 “국내경제와 금융시장의 움직임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