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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서울 오피스 공실률, 8%대로 하락..2년래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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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서울 오피스 공실률이 2년 만에 처음으로 8%대로 떨어졌다.

19일 글로벌종합부동산서비스회사 에비슨영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오피스 공실률은 8.5%로 집계됐다. 서울 오피스 공실률이 8%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17년 1분기(8.7%)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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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오피스 권역별 공실률 현황 [자료=에비슨영코리아 리서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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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오피스 공실률은 작년 2분기(10.2%)에 최고치를 기록한 후 3개분기 연속 하락했다. 해당 기간 동안 공실률은 1.7%포인트(p) 떨어졌다.

공실률 하락은 특정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서울 모든 권역에서 나타났다. 도심권역 공실률은 11.0%로 전분기 대비 0.7%p 하락했고 강남권역(5.6%)과 여의권역(8.1%)은 각각 0.6%p, 0.5%p 떨어졌다. 기타권역(9.7%)도 0.7%p 하락했다.

도심권역은 권역 내 SK, CJ, 현대를 비롯한 대기업 계열사와 정부·공공기관의 꾸준한 임차 수요로 인해 공실 해소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특히 강남권역에서 대형 임차면적을 확보하지 못한 임차인들이 도심으로 이전한 것으로 관측돼 향후 도심권역 공실률이 추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강남권역은 정보기술(IT), 엔터테인먼트, 유통(한섬, 신세계)과 외국계 기업(시네오스헬스, 아스트라제네카)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군의 이전 및 확장으로 공실률이 하락했다. 이에 따라 서울 타 권역 대비 공실률이 월등히 낮게 나타나고 있다.

여의도권역은 작년부터 적극적인 임대 마케팅을 진행 중인 Three IFC와 FKI타워에서 올해에도 신규 임차인을 잇따라 유치해 기존 공실을 지속적으로 해소하고 있다.

기타권역은 롯데월드타워를 비롯해 준공 2년이 안 된 신축 오피스를 중심으로 공실 해소가 두드러졌다.

유명한 에비슨영코리아 리서치센터장은 "그 동안 높은 공실률로 고전했던 서울 오피스 임대시장에 드디어 봄이 오고 있다"며 "연말까지 이러한 흐름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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