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4 (화)

美사령관 "6년 후 아태지역 'F-35' 200대 넘을 것"…中 대응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미국과 동맹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전개하는 최신 F-35 스텔스 전투기가 6년 후 200대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는 중국이 최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군사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에 대한 대응책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조선일보

일본에 배치된 F-35A. /연합뉴스


일본 지지통신은 19일 찰스 브라운 미국 태평양공군사령관이 인터뷰에서 이같은 전망을 밝히며 "2020년에는 태평양공군 예하에도 F-35A가 2개 비행중대에 배치될 것이다"고 했다고 이날 전했다.

브라운 사령관은 지지통신과 인터뷰에서 "F-35의 진면목은 전투능력뿐만이 아니라 정보수집 능력이다"며 "유사시 결단과 작전 실행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줄 것이다"고 말했다.

브라운 사령관 인터뷰에 따르면 싱가포르도 단거리 이륙과 수직 착륙능력이 가능한 F-35B 구입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미국령 괌을 사거리에 두는 중거리 탄도미사일 ‘둥펑 26’을 실전 배치하자, 이에 대응하려는 전략으로 내다봤다.

지지통신은 "중국은 최근 아태 지역 미군기지에 대한 타격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미국 태평양공군은 이에 대항하기 위해 대규모 기지에 부대를 집중 배치하는 것이 아니라 소규모 부대가 이동하며 표적을 공격하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브라운 사령관은 최근 군사력을 증강하는 중국의 움직임에 대해 "국가 존속에 관련되는 위협"이라고도 했다.

[안별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