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 '캠프그리브스' 주말 마다 거리예술 공간 '변신'

[수원=스포츠서울 좌승훈 기자] 민간인 통제구역인 ‘캠프그리브스’가 주말마다 거리예술 공간으로 바뀐다.

19일 경기관광공사에 따르면 20일부터 10월까지 주말마다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캠프그리브스까지 왕복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주말 셔틀버스 이용객은 신분증만 지참하면 별도의 절차없이 출입 할 수 있다.

셔틀버스는 예전 미군기지의 건축 양식과 전시 공간에 대한 전시투어도 함께 진행된다. 버스는 매주 토, 일 하루 3회(11시, 13시, 16시) 출발한다. 탑승 30분 전부터 임진각 평화누리 야외 공연장 뒤편에서 신청받아 DMZ생태관광지원센터에서 출발할 예정이다.

서울에서도 주말마다 투어버스를 이용해 캠프그리브스를 방문할 수 있다. ‘느껴보자 in DMZ 캠프그리브스 공감여행’을 테마로 하는 투어버스는 20일부터 매 주말 광화문역에서 아침 7시 30분에 출발한다.

마장호수 출렁다리,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캠프그리브스 전시투어뿐 아니라, 도라산역 통일 플랫폼과 도라산 평화공원까지 가이드와 함께 관람하는 코스다. 하루 일정 9900원(1인)으로, 소셜커머스 쿠팡, 티켓몬스터 및 테마캠프, 모두투어, 롯데관광 등 여행사 홈페이지에서 예약 가능하다.

캠프그리브스는 지난 2004년까지 미군이 주둔하다 경기도에 반환한 군기지로, 미군 하사관 숙소를 리모델링해 2013년 말부터 유스호스텔로 운영중이다. DMZ(비무장지대)에 근접한 민간인 통제구역으로 2016년부터 평화, 예술 문화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면서 국내외 관람객들로 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주부터는 방문객을 위해 주말마다 오후 2시 30분이면 공연, 예술 체험이 진행된다. 마술, 버스킹 등 작년에 이어 다양한 팀의 다채로운 거리 공연이 펼쳐지며 관람객 오감 자극에 나설 예정이다.

주말공연과 셔틀·투어버스는 20일부터 10월 27일까지 주말마다 운영하며 혹서기인 7월 13일부터 8월 25일까지는 운영을 중단한다.

좌승훈기자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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