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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美, 쿠바로의 송금 분기당 1인 1000달러로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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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쿠바 유입 차단위해 가족방문 제외한 쿠바여행 금지

뉴시스

【아바나(쿠바)=AP/뉴시스】지난 2010년 12월28일 쿠바 아바나의 한 은행 앞에서 클라우디오 칼데론이란 쿠바 남성이 미국의 친척이 보내온 돈을 찾기 위해 은행 문이 열리길 기다리고 있다. 미국은 17일 미 달러화가 쿠바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미국 내 쿠바인들이 쿠바의 친척들에게 보내는 송금액을 1인당 1분기 1000달러 이내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2019.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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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미국이 17일 미국 내 쿠바인들이 쿠바의 친척들에게 보낼 수 있는 송금액을 1분기 당 1인 1000달러(약 114만원)를 넘지 못하도록 제한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이날 쿠바와 베네수엘라, 니카라과 3개국에 대한 제제를 발표하면서 쿠바에 미 달러화가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송금액을 제한하기로 했다고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은 말했다.

오바마 전 행정부는 쿠바로 보내는 송금액 제한을 철폐했었다.

경제가 어려움에 처한 쿠바는 관광 및 의사 등 외국에서 일하는 전문인력들이 쿠바로 보내는 송금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미 국무부는 지난 2016년 미국 내 쿠바인들이 쿠바로 보낸 송금액이 30억 달러(약 3조4060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볼턴 보좌관은 또 쿠바에 있는 가족 방문을 제외하고 미국인들의 쿠바 여행을 금지한다고 덧붙였다. 볼턴 보좌관은 이를 통해 쿠바 정부와 군에 미 달러화가 유입되는 것을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이날 쿠바와 베네수엘라, 니카라과를 "사회주의 추종자들"이라고 부르며 이들 3개국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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