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에서 채화된 파리 올림픽 성화가 개최국 프랑스 땅을 밟았습니다. 역사 깊은 범선을 타고 지중해를 건너 마르세유 항구에 도착했는데, 성대한 환영식과 함께 올림픽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류주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배 천여 척의 호위 속에 올림픽 성화를 실은 벨렘호가 마르세유항에 들어섭니다.
곡예비행단이 프랑스 국기의 삼색 연막을 뿜어내며 성화 도착을 알립니다.
프랑스 래퍼 줄이 성화대에 불을 붙이자 축포가 터집니다.
전날부터 환영식 준비를 챙긴 마크롱 대통령도 성화 도착을 반겼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오늘 성화가 도착했고 이제 올림픽은 프랑스 국민의 삶 속으로 들어왔습니다."
지난달 그리스 올림피아 헤라신전에서 채화돼 12일 동안 지중해를 건넜습니다.
역사적인 도착 순간을 함께하기 위해 프랑스 각지에서 15만명이 몰렸습니다.
루도빅 사키시안 / 마르세유 주민
"일생에 한 번뿐인 행사를 목격하는 건 행복 그 자체입니다."
성화는 노트르담을 출발해 79일 동안 프랑스 각지 400여 곳을 도는 여정 끝에 오는 7월 26일 올림픽 개막식장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봉송에는 축구선수 디디에 드로그바와 나치 수용소 생존자 등 각계인사 1만 여명이 참여합니다.
TV조선 류주현입니다.
류주현 기자(chloeryu@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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