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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과테말라 대선후보 오레야나, 미국서 마약 혐의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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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밀수 정적 암살계획 혐의도

뉴시스

【리언(니카라과)=AP/뉴시스】다니엘 오르테가 니카라과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대가 28일(현지시간) 리언 시내에서 가두행진을 벌이며 사제 포탄을 발사하고 있다. 오르테가 대통령의 동생인 움베르토 오르테가 전 국방장관은 이날 형인 대통령에게 지난 3개월 동안 300명이 넘는 사망자를 부른 친정부 민병대를 해산해 폭력 사태를 종식시키라고 촉구했다. 2018.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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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차미례 기자 = 과테말라의 대선후보 가운데 한 명인 마리오 아밀카 에스타라다 오레야나(58)가 17일(현지시간) 마이애미주에서 마약과 무기 밀수 관련 혐의로 체포되었다고 구속영장을 발부한 뉴욕시 법원이 이 날 발표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에스타라다는 이 밖에도 정적들에 대한 암살 계획을 세운 혐의와 과테말라의 항구와 공항들을 먀악 밀매업자들에게 사용하게 해준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공범으로 체포된 후안 파블로 곤살레스 마요르가(50)와 함께 뉴욕에서 발급된 영장에 따라서 18일 마이애미 연방법원에 출두하게 된다고 뉴욕주의 제프리 버먼 검사가 발표했다.

"에스트라다와 곤살레스는 시날로아 범죄조직의 자금을 유치해서 과테말라 대통령에 당선되기 위한 선거자금으로 사용하려는 부패한 방법을 모의했다. 그리고 자금을 대는 범죄조직에게 과테말라의 항구와 공항을 사용해서 미국으로 수천 킬로그램의 코카인을 운반할 수있게 해주겠다고 약속했다"고 버먼은 밝혔다.

버먼 검사는 익명의 소식통들의 도움으로 이들의 범죄를 알게된 미 마약단속국 덕분에 이들을 체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약단속국은 지난 해 12월부터 여러 명의 제보자들로부터 국제 마약 조직들이 에스트라다의 대통령 선거전에 자금지원을 한다는 제보를 받고 수사를 계속해왔다고 17일 밝혔다. 그 결과 동영상이나 녹취록 증거물을 확보한 뒤에 용의자들을 검거했고 에스트라다 등을 체포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수사 발표에 따르면 에스트라다 일당은 특정 인물들을 암살하기 위해 명단을 받아서, 이들을 AK-47등 총기로 암살하는 청부살인에도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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