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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인제ㆍ고성 DMZ 산불 잇따라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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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화면 MDL 진화헬기 5대 투입

통일전망대 북쪽서도 연기 관측
한국일보

17일 낮 12시쯤 강원 고성군 통일전망대 전방 북측 비무장지대(DMZ)에서 산불로 추정되는 불이 나 연기가 치솟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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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날씨 속에 강원 인제군과 고성군 비무장지대(DMZ) 내에서 잇따라 산불이 발생, 군과 산림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군 당국에 따르면 17일 오후 1시31분쯤 인제군 서화면 서희리 군사분계선(MDL) 남측지역에서 산불이 관측됐다. 불이 나자 산림청이 유엔사 승인을 얻어 헬기 5대를 투입, 진화작업에 나섰다.

비무장지대는 진화대와 소방대원 등 인력을 투입할 수 없어 헬기에 진화를 의존해야 한다. 당국은 일몰 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앞서 이날 낮 12시쯤에는 고성군 통일전망대 북측 DMZ내 불이 치솟는 모습이 관측됐으나 오후 5시 현재 꺼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동해안산불방지센터 관계자는 “바람이 북쪽으로 불어 남쪽으로 번지지는 않았다”며 “상황이 종료된 것으로 보이지만 만약의 상황을 대비 중”이라고 말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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