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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고성산불로 통일전망대 관광객...절반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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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 개최될 고성 “DMZ 평화둘레길” 개방 행사...정원도 못채워.

지역경기 위축...새 희망과 용기 필요.


【고성=서정욱 기자】 지난 4일 고성지역에 발생한 산불로 인해 고성군의대표 관광지 통일전망대를 찾은 관광객이 산불발생이전 대비 절반이하로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고성군에 따르면 산불 발생 이전인 지난 3월 30~31일까지 2일간 5457명이 방문했지만 산불이 발생한 이후인 지난 4월 6~7일까지 2일간 2266명이 방문, 절반이하로 감소되었다.

파이낸셜뉴스

지난 4일 고성지역에 발생한 산불로 인해 고성군의대표 관광지 통일전망대를 찾은 관광객이 산불발생이전 대비 절반이하로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전망대에서 본 북한쪽 금강산이 아침 안개에 희미하게 보이고 있다. 사진=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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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27일 고성 “DMZ 평화둘레길” 개방 행사를 앞두고 지난 11일부터 DMZ 평화둘레길 관광 신청을 받고 있으나 15일까지 B코스는 아직 정원도 채우지 못한 상태이다.

이번 행사는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금강산전망대를 오가는 코스로 그간 민간인 출입통제구역으로 지정돼 관광이 불가능했던 곳을 개방한다는 점에서 지역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의 기대 또한 클 것으로 생각했다.

이에 고성군은 정부부처의 세미나, 각종 행사, 체육대회가 고성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오는 27일부터 봄 여행주간(4.27~5.10)과 DMZ 평화둘레길 개방에 맞춰 대대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경일 군수는 “대형산불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고 시름을 안고 있는 이재민은 물론 관광객 감소로 지역경기가 크게 위축, 군민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용기가 필요한 지금 고성으로의 관광이 또다른 기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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