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허 된 산불피해 마을 |
협의회는 성명에서 "강원도가 발표한 공식 자료에 따르면 고성군과 속초시의 이번 산불은 최초 발화지점인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미시령 중턱의 한 주유소 앞에 한전이 설치한 개폐기 내 전선 스파크가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에 협의회는 "이번 최악의 대형산불 원인을 제공한 한전은 겸허하고 진솔한 자세로 모든 것을 인정하고 산불피해 복구와 보상 협의에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요구했다.
또한 "특별재난지역 지정에 따른 보상과 지원의 현실적 한계가 있는 만큼 한전은 주택복구를 비롯한 모든 피해에 대해 80%를 보상하고 정부 또한 20%를 채워 피해 이재민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전향적으로 나서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한전이 이번 산불 원인 문제에 대해 소극적으로 대응할 경우 정부가 선 보상과 지원을 한 후 한전에 구상권을 청구하도록 조치하라"며 "이 같은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대규모 궐기대회와 상경 투쟁 등을 강행하겠다"고 덧붙였다.
mom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