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8 (토)

이슈 일회용품 사용과 퇴출

일회용컵에 이어 일회용봉투까지…“No more Plastic Islands” 캠페인 확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중기&창업팀 고문순 기자] ‘제주패스렌트카’를 운영하는 ㈜제주패스(대표 윤형준)와 사단법인 벨롱은 제주지역 플라스틱 비닐봉투 사용을 줄이기 위해 지난 6일 남원읍 위미에서 열린 벨롱장에서 ‘No more Plastic Islands’ 캠페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

제주패스-사단법인 벨롱 MOU 체결/사진제공=(주)제주패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제주패스와 사단법인 벨롱은 도내 일회용봉투 사용을 줄이기 위해 생분해봉투 보급사업을 함께 진행한다. 협약 내용은 ▲벨롱장 내 일회용봉투 전면 사용금지 ▲생분해봉투 사용 활성화 ▲생분해봉투 판매수익금 전액 환경캠페인 기금 조성을 골자로 한다.

이 협약에 앞서 제주패스와 벨롱장은 지난 3월 생분해봉투를 시범적으로 운영, 셀러와 벨롱장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에 제주패스와 벨롱장은 MOU를 체결하고, 1차로 3만개의 생분해봉투를 제공하고, 운영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태후 제주패스 팀장은 “지난 4월 1일 시작된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등 1회용봉투 규제의 사각지대에 있는 곳들이 많다. 이러한 곳들에서 불가피하게 1회용 봉투를 사용하게 되는 곳들이 많은데 이것들을 생분해봉투로 바꿔나가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캠페인을 통해 텀블러 사용의 일상화, 리사이클링백 보급사업을 통해 일회용 플라스틱 소비를 줄이는 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이를 여러 지차제와 함께할 수 있는 캠페인으로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벨롱 관계자는 “벨롱장에 참여하는 셀러들이 플리마켓 내 1회용 봉투 사용을 금지하는데 자발적으로 동참하며 이 프로젝트가 시작될 수 있었다. 셀러들이 일반 봉투의 몇배 되는 비용을 내고서 캠페인에 사용되는 생분해봉투를 구매해주고 있다”며, “벨롱장을 시작으로 도내 여러 플리마켓들도 동참할 수 있도록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No more plastic Islands’는 제주패스가 기획한 환경캠페인으로, 제주가 직면한 쓰레기 처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회용 플라스틱을 줄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최근 SNS 상에서 화제가 되었던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도 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정재계인사와 유명 연예인, 일반 시민 등이 참여한 범국민적 캠페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중기&창업팀 고문순 기자 komoonsoon@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