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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美장단기 금리역전 `투자 피난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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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국내 증시에서 배당주·중국 관련주·소비재 등에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지부진한 시장 흐름 속에서 방어적 성격이 돋보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26일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의 장단기 금리 역전은 저금리 기조 장기화에서 비롯됐기 때문에 전통적 고배당주와 우선주 등 일드(yield) 자산이 주목받을 시점"이라며 "이들은 시중금리 이상 배당을 안전마진으로 확보한 채 주가 상승에 따른 플러스 알파를 기대할 수 있어 장단기 금리 역전으로 우려가 큰 시장에서 실효성 높은 안전지대 기능을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신중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도 중앙은행들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감안하면 경기 고점 논란이 심한 시기에는 배당 투자가 유망하다고 밝혔다. 완화적인 글로벌 통화정책과 한국의 기업 이익 증가율 둔화, 작년 주가 하락에 따른 배당수익률 상승 등을 고려하면 배당주에 관심을 둬야 할 때라는 것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이 밖에 중국 관련주와 필수소비재 등도 주목받을 수 있다고 봤다. 하나금융투자는 과거 장단기 금리차 축소가 뚜렷했던 9차례 동안 시장보다 성과가 우수했던 코스피200 종목은 에이블씨엔씨 SPC삼립 아모레G 한세실업 오뚜기 아이에스동서 보령제약 등이었다고 분석했다. 이 종목은 중국 관련성이 높고 국내에서는 필수소비재로 인식된다는 공통점이 있다.

[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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