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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날개폭 무려 1.7m…보고도 안 믿기는 '황금볏과일박쥐'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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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황금볏과일박쥐.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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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폭이 최대 1.7m에 이르는 초대형박쥐 '황금볏과일박쥐'의 실존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집에 왔더니 배트맨이 있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첨부된 사진에는 사람 크기만 한 대형 박쥐가 처마에 매달려 있는 모습이 담겼다. 사진 배경은 필리핀 한 민가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진짜 박쥐인가" "합성같다" "사람이 분장한 거 아니냐" 등 보고도 믿기지 않는 박쥐 크기에 미심쩍은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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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볏과일박쥐.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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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박쥐는 실제 존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큰박쥐과에 속하는 황금볏과일박쥐로 날개폭은 1.5~1.7m, 몸무게는 0.7~1.2kg에 달해 세계에서 가장 큰 박쥐로 꼽힌다.

필리핀 숲에 제한적으로 분포하며 대부분 해발 1100m 이상의 고산지역에서 발견된다. 밀렵과 숲 파괴로 인해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

과일을 주로 먹으며 사람에게 적대적이지 않지만 전문적인 훈련이나 예방 백신 없이 접촉할 경우 질병을 옮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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