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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美, 北·이란 대륙간탄도미사일 겨냥한 요격실험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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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노컷뉴스 임형섭 기자

노컷뉴스

미국의 지상기반요격마사일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국방부가 북한과 이란 등 적대국가들로부터 날아오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겨냥한 요격실험을 25일(현지시간) 진행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이번 계획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미사일방어국(MDA)이 방산업체인 레이시온사가 제조한 탄두를 장착한 2기의 지상기반요격미사일(GBI)을 몇초 간격으로 발사한다고 전했다.

이날 먼저 발사되는 GBI는 ICBM으로 가정한 모형의 목표물을 요격하고, 두 번째 발사되는 GBI는 센서를 이용해 또 다른 ICBM을 감지하거나 대응조치를 하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북한 또는 이란 등 적대국으로부터 ICBM이 미국 본토로 향해 날아올 경우 이를 무력화시키기 위한 것이다.

앞서 미 국방부는 2017년 5월 이른바 '총알로 총알을 맞추는' ICBM급 미사일 요격 실험을 처음으로 실시해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은 1999년 이후 지난 17차례에 걸쳐 미사일 요격 실험을 해 실패와 성공을 거듭하고 있으나, ICBM급을 대상으로 하는 요격 실험은 2017년에 이어 두번째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알래스카 포트 그릴리 기지와 캘리포니아 등에 총 44기의 GBI를 배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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