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 30분쯤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북한에 대한 기존 제재에 더해 대규모 제재가 추가될 것이라고 오늘 재무부에 의해 발표가 이뤄졌다”며 “나는 오늘 이러한 추가제재 철회를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WP는 이날 저녁 “트럼프가 가리킨 건 수일 내에 예정된, 사전에 알려지지 않았던 미래의 제재였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도 “트럼프 대통령이 철회한 제재는 중국 해운사 2곳에 대한 (21일) 제재가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트윗과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을 좋아하며 이러한 제재들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제재를 가리킨 건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대북제재 철회를 지시함에 따라 지난달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강 대 강 대치를 이어온 북미 교착상태가 새 국면을 맞을지 주목된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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