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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3월 분양시장 예년보다↓…4~5월은 대형브랜드만 40여곳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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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분양시장은 예년보다 활기가 떨어지는 분위기다.

주택공급규칙 개정안 시행과 HUG의 분양보증 연기 등으로 일부 현장의 일정이 밀렸기 때문이다. 게다가 청약성적도 전과 다른 모습을 보이면서 건설사들이 분양일정 눈치싸움을 벌이는 곳도 적지않았다. 반면 4월부터는 대형브랜드 위주로 분양현장 오픈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2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이달 말부터 5월까지 80여 개 단지가 모델하우스를 열고 청약접수에 나설 예정이다. 이 중 푸르지오, 자이, 힐스테이트 등 대형브랜드 분양 단지만 40여 곳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영의 계열사인 대농은 경기도 성남 수내동 1-1번지에서 '분당 지웰 푸르지오'(166세대)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분당구청 바로 옆에 위치해 탄천과 중앙공원 더블 조망이 가능하며, 지하철 분당선 수내역과 서현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5월에는 GS건설은 경기도 과천 별양동 52번지에서 과천 주공6단지를 재건축하는 '과천 자이'를 선보인다. 총 2099세대 중 일반분양분은 783세대다. 지하철 4호선 과천역과 정부과천청사역 사이에 위치하며, 과천봉담고속화도로와 과천대로의 접근성이 좋다.

현대건설은 광주광역시 북구 신용동 81번지에서 '신용동 힐스테이트'(1647세대)를 내놓는다. 단지 서쪽으로 영산강이 흐르며, 향후 광주지하철 2호선이 개통되면 역세권 단지가 될 전망이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규제 영향으로 주택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반영돼 전반적인 공급지연 경향이 관찰되기도 했으나, 대형 브랜드 아파트를 필두로 청약에서 호성적을 거두는 단지가 하나둘 나오며 시장에 물꼬를 트고 있다"며 "4월부터는 좀 더 많은 아파트 공급이 예정된 가운데 대형사 브랜드 상품이 청약시장에서 계속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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