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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주총]삼성물산, 내실경영 기조 유지…보통주 1주당 2000원 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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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 대표이사 "작년 영업이익 1조 달성…효율개선 통해 안정성장"

뉴시스

【서울=뉴시스】 삼성물산은 22일 서울 강동구 상일동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에서 '제55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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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성환 기자 = 삼성물산이 올해 보통주 1주당 2000원(시가배당률 1.9%)의 배당금을 확정했다. 이는 지난 2017년 '3개년 배당정책'에 따른 것이다. 배당 총액은 3299억원으로 지난해(3300억원)와 비슷한 규모다.

삼성물산은 22일 서울 강동구 상일동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에서 개최된 '제55기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영호 삼성물산 대표이사는 "미중 갈등이 단시일내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글로벌 보호무역주의가 확신되는 추세에 있고, 국내 소비심리도 쉽게 개선되지 않는 등 경영 환경은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높게 전망된다"며 "삼성물산은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 기조를 유지하면서 각 사업부문의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효율 개선을 통해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물산은 사업 부문별로 건설 부문은 품질·원가·공기를 준수를 통한 기술력 중심의 회사로 변모한다는 복안이다. 패션 부문은 빈폴 등 기존 브랜드의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온라인 전용 브랜드 출시로 판매 채널을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상사부문은 화학, 철강 등 트레이딩 경쟁력이 있는 상품의 서비스 강화와 시장 확대를 통해 지속성장 기반을 확보할 방침이다. 아울러 리조트부문은 방문 고객을 늘리기 위한 콘텐츠와 마케팅을 차별화하고, 사업 전반에 걸친 운영 효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이사는 "지난해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1조원을 당성했다"며 "사업 경쟁력을 토대로 안정적 성장을 이뤄내고, 투명한 거버넌스 체계를 확립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함으로써 주주가치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삼성물산은 이날 지난해 매출액 31조1556억원, 당기순이익 1조7483억원의 지난해 경영실적을 보고 했다. 현금배당은 보통주 2000원, 우선주 2050원이다. 내달 20일 지급된다.

한편 제56기 이사에게 지급할 보수의 총 한도액은 지난해와 동일한 260억원으로 결정됐다.

sky03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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