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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기업, 투자가 힘이다]LG디스플레이, '새로운 도약' 위한 투자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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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미래성장동력' OLED 육성 박차

OLED 대세화 속도…2020년까지 20조원 투자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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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은결 기자 = LG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키로 하고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 시장을 확대하고 중소형 P-OLED(플라스틱 OLED) 사업의 근본적 사업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차별화된 상업용 및 자동차용 제품으로 새로운 시장을 발굴해 일등 사업으로 육성시킨다는 방침이다.

2019 CES에서 한상범 부회장은 “올해도 LG디스플레이는 OLED 중심으로 투자해 OLED대세화를 앞당기는 한편 상업용과 자동차용 사업도 집중 육성해 2020년까지 OLED와 육성사업의 매출 비중을 전체의 50% 이상 차지할 수 있게 만들 것”라고 포부를 밝혔다.

더불어 “반드시 OLED 대세화를 성공시켜 LG디스플레이는 물론 우리나라가 OLED로 다시 한번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17년, 대형 OLED와 중소형 플라스틱 OLED을 중심으로 2020년까지 20조원 가량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단일공장으로는 최대규모인 파주 P10공장과 광저우에 OLED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P10공장에는 10.5세대 대형 OLED 및 6세대 POLED 라인을 구축해 OLED HUB로 만들고, 중국 광저우 8.5세대 OLED 패널 공장에서 3분기부터 양산을 시작해 대형 OLED 생산량을 대폭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18년 290만대였던 OLED TV 판매량은 올해 400만대, 2021년에는 1000만대 이상을 판매 될 것으로 전망된다.LG디스플레이는 현재 파주 사업장에서 55, 65, 77인치의 UHD OLED 패널 등 초고해상도의 다양한 OLED 패널을 생산하고 있다. 2019년 하반기에 월 6만장(유리원판 투입 기준) 규모의 8.5세대 광저우 OLED 공장이 완공되면, 현재 월 7만장 규모의 생산량을 월 13만장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원판 1장에 55인치 패널을 6장 만들 수 있어, 55인치로만 생산한다고 가정하면 연간으로 약 1000만대도 생산이 가능한 규모다.

현재 LG디스플레이는 OLED 개발부터 생산, 판매까지 완결형 체제가 구축돼 있다. 이를 바탕으로 LCD에서 10년 걸리던 골든 수율(80%)을 불과 2년 만에 OLED TV용 전모델에서 달성하며 생산성을 극대화 했고, 2013년 20만대에 불과했던 OLED TV판매량이 2017년 170만대, 2018년 290만대로 급증하며 프리미엄 TV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이러한 글로벌 판매 호조에 힘입어 2018년 3분기에는 5년여 만에 분기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이번 대규모 투자활동을 통해 LG디스플레이는 규모의 경제성을 확보함을 물론, 원가 경쟁력 및 팹 운영 효율성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OLED의 기술 진입장벽이 높아 한국을 제외한 다른 업체들이 양산단계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OLED로 사업구조 전환을 가속화 해 중국과 같은 후발주자들의 추격을 따돌린다는 복안이다.

OLED는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디스플레이로 백라이트가 필요 없고, 가장 완벽한 ‘블랙(Black)’을 표현해 LCD가 구현할 수 없는 무한대의 명암비를 자랑한다. 백라이트가 없기 때문에 초박형 구현이 가능해 투명, 플렉시블, 벤더블과 같은 미래형 제품 구현에도 최적의 디스플레이로 각광받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IHS은 2019년 340만대의 OLED TV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2020년 600만대에서 2021년에는 710만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특히, 단일국가로는 세계에서 그 규모가 가장 클 뿐만 아니라 첨단 기술의 수용도도 높은 중국에서의 OLED TV 시장 성장세가 주목된다. IHS마킷에 따르면 2019년 중국 OLED TV 시장은 2018년 대비 약 70% 증가하는 등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ke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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