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형·IRP 2018년 수익률 사실상 1위, 5·7년 수익률도 1위
"자산운용 수익률 높아 연금이율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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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IBK연금보험이 퇴직연금 장단기 수익률 모두에서 우수한 성적을 냈다. 연금 전문회사로서 이름값을 제대로 했다는 평가다.
22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IBK연금보험의 2018년 퇴직연금 확정기여형(DC)·개인형IRP 수익률은 각각 2.23%, 2.03%를 기록했다.
IBK연금보험의 성적은 퇴직연금 사업자 중에서 2위다. 1위인 한화손해보험의 적립금 규모가 미미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1위라고 할 수 있다. 퇴직연금 적립금 1위인 삼성생명의 2018년 수익률이 DC형 0.71%, IRP 0.49%라는 점을 감안하면 돋보이는 성과다.
보험업권 중 적립금 2, 3위인 교보·한화생명과 비교해도 수익률 차이가 눈에 띈다. 교보생명의 2018년 DC형 수익률은 0.07%, IRP의 경우 -0.07%를 기록해 IBK연금보험과는 2%포인트가 넘는 수익률 차이가 난다. 한화생명은 DC형 0.96%, IRP 1.0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1년짜리 단기 수익률만이 아니다. IBK연금보험은 5·7년 장기수익률에서도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률을 보였다. IBK연금보험의 DC형 5년 수익률은 2.88%, IRP 5년 수익률은 2.61%다. DC형과 IRP의 7년 수익률은 각각 3.30%, 3.10%로 모두 업계 1위다. 단기 수익률은 물론이고 장기 수익률에서도 최상위권 성적을 낸 곳은 IBK연금보험이 유일하다시피했다.
IBK연금보험은 장단기 수익률이 우수한 이유로 연금에 주력하는 연금전문회사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IBK연금보험의 운용자산이익률을 보면 수익률 비결을 미뤄 짐작할 수 있다.
IBK연금보험의 운용자산이익률은 2011년 5.59%에서 최근 소폭 하락하긴 했지만 지난해 3분기까지 4% 가까운 이익률을 보였다. 생보사 평균 운용자산이익률은 3.42%다. IBK연금보험의 3월 원리금보장상품 적용금리 현황표를 보면 1~5년 만기 DC형·IRP 금리는 2.42~2.50%로 생명보험사 평균금리(2.19~2.36%)보다 높다. 금리연동형 상품의 금리는 IBK연금보험 2.50%, 생보사 평균 1.96%로 0.5%포인트 이상 차이가 있다.
IBK연금보험 관계자는 "회사의 자산운용 수익률이 높아 주력상품인 연금에 이율을 높게 가져가는 추세"라며 "원금보장형 상품 이율이 높은 편인데 가입자들이 원금보장형 상품에 많이 가입해 수익률도 높게 나온다"고 말했다.
d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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