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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스파크랩이 육성하는 13기, 12개 스타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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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공동대표 김유진, 김호민, 버나드 문, 이한주)이 총 12개사를 선정, 13기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13기에는 240여 개 기업이 지원하며 2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미국, 인도, 중국, 영국, 독일, 호주, 러시아 등 20여개국 출신의 해외 스타트업의 지원율도 전체의 약 25%에 달했다. 지원 기업 분야 역시 모빌리티, 엔터테인먼트, SaaS, 블록체인, 헬스케어, SW 등 전분야에 걸쳐 다양하게 나타났으며, 특히 모빌리티, 크리에이터 관련 엔터테인먼트, HR, 실버 케어 관련 분야 기업들의 비율이 높았다.

SW 분야에선 클라우드와 보안 전문 기술을 기반으로 한 IT 스타트업 ‘스파이스웨어(Spiceware)’가 선정됐다. 스파이스웨어는 기존 DB 암호화 솔루션의 단점을 개선한 암호 필터(Filter) 방식을 적용해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고객들의 시스템과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는 보안 플랫폼 제공을 목표로 한다.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는 총 3개 기업이 선정됐다. ‘큐리오칩스(Curiochips)’는 인체의 혈관과 장기 조직을 체외 모사해 혈관을 통한 약물 반응을 평가하는 인체 장기 칩 기술을 개발해 약물개발뿐만 아니라 개인맞춤형 의료기술에의 활용까지 목표하고 있는 바이오 스타트업이다. ‘스탠딩톨(StandingTall)’은 3D프린터와 3D모델링 시스템을 도입, 사용자 개개인에게 맞는 의료 보조기를 제작, 판매한다. ‘스마트잭(SmartJack)’은 기존 연구실의 비효율적인 시약, 문서 등의 관리 시스템을 탈피하고자 모바일 및 PC 앱인 ‘랩 매니저’를 개발해 연구실의 물품, 안전, 행정 통합 관리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커머스 분야에는 중동 전문 이커머스 플랫폼 ’아부하킴(AbuHakim)’이 선정됐다. 최근 중동에 불고 있는 K뷰티의 흐름을 타고 중동 주요국 소비자에게 한국의 화장품 등 다양한 상품을 보다 쉽게 판매할 수 있도록 한국 제조사들과 현지 소비자를 연결한다. 옴니채널 고객 지원 및 상업 플랫폼을 제공하는 ‘웰프(Whelp)’는 아제르바이잔 출신의 팀원이 창업한 미국법인의 기업으로, 전화, 문자, 이메일, SNS 등 모든 고객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한 곳에 통합시켜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그 외 ‘알바워치(Albawatch)’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시급제 근로자의 채용과 계약, 출퇴근 승인관리, 실시간 급여 정산 및 지급이 이뤄지는 원스톱 HR 서비스 플랫폼으로 국내외 시장을 염두하고 서비스 런칭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시장의 잠재적 수요층을 공략한 기업도 있다. ‘케어닥(Caredoc)’은 최근 고령화된 현대사회에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노인요양시설과 돌보미와 관련한 검증된 평가정보와 서비스를 쉽고 빠르게 제공받을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한다.

국내외 1020세대 트렌드를 공략해 빠른 속도로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기업으로는 ‘피쳐링(Featuring)’과 ‘비트바이트(Bitbyte)’가 선정됐다. 피쳐링은 SNS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이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브랜드, 인플루언서, 팬이 연결되는 접점으로서 효율적인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는 마케팅 플랫폼을 개발해 서비스 중이다. 비트바이트는 좋아하는 캐릭터, 연예인 등을 활용해 맞춤형 스마트폰 키보드를 꾸밀 수 있는 앱으로, 입력 키워드에 따라 캐릭터가 반응하는 ‘라이브테마’ 기능이 인기를 끌며 출시 14개월만에 204개국에서 5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바 있다.

인터랙티브한 행사를 위한 어플리케이션 서비스 ‘엑씽크(xSync)’는 기존에 비효율적으로 진행되었던 행사 및 이벤트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고안된 서비스로, 2015년 출시 이후 470개 이상의 이벤트가 엑씽크를 통해 진행됐다. ‘에이임팩트(A-Impact)’는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직거래 플랫폼 ‘어레인지’의 개발, 운영사로 비정형 데이터인 주문 메시지를 자동으로 분석, 편집하여 직거래 주문관리를 자동화했다.

13기에 선정된 12개사에는 앞으로 3개월간 전 세계 다양한 국가 기반의 창업가, 투자자, 전문가로 이뤄진 130여 명의 스파크랩 글로벌 멘토단을 통한 맞춤 멘토링이 제공된다. 또한 미미박스, 원티드, 블로코, 센트비 등 125개 이상의 선배기수 기업들을 주축으로 형성된 탄탄한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다양한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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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진행된 오리엔테이션에는 노리, 엔씽, 조이, 와탭, H2O, 큐비트시큐리티, 프로파운드 등 다양한 알럼나이 기업 대표들이 참여해 제품, 고객, 인사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경험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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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에도 최대 미화 5만 달러(한화 약 5,000만원 상당)의 초기 투자금과 아산나눔재단에서 운영하는 창업지원센터 ‘마루 180’ 입주 혜택, 호스팅, 법률, 소프트웨어 서비스, 글로벌 우수 액셀러레이터 네트워크인 GAN(Global Accelerator Network) 회원사를 위한 10만 달러 이상의 혜택 등이 제공된다.

3개월 간 스파크랩이 제공하는 집중적인 프로그램을 수료한 기업에게는 6월에 열리는 스파크랩 13기 데모데이(Demo day)에 참가할 기회가 주어진다. 데모데이(Demo Day)란 국내외 투자자 및 스타트업 관계자를 상대로 사업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행사로, 스파크랩의 데모데이에는 매회 2,300명 이상의 국내외 관계자들이 참가하고 있다.

스파크랩의 김유진 공동대표는 “2012년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시작 이후 현재까지 세계적 진출 가능성이 엿보이는 다양한 기업이 스파크랩을 통해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특히 이번 13기의 경우 스파크랩 글로벌 멘토단, 파트너사, 스파크랩의 알럼나이 기업들이 모두 모여 구축된 글로벌 스타트업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더욱 강력한 액셀러레이팅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글: 손 요한(russia@platu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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