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회사는 합작법인을 통해 암 치료용 돌연변이 ‘P53’에 관한 연구 개발 및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P53은 종양 억제 유전자로, 손상된 세포를 죽이거나 복구하는 기능을 한다.
바이오리더스 관계자는 "전체 암 발생 원인의 약 50%는 P53 유전자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못해 손상된 세포가 악성 종양으로 변형돼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왼쪽부터 길 그라노트 마이어 예다 대표, 박영철 바이오리더스 회장, 모데카이 셰브스 와이즈만과학연구소 부총장. /바이오리더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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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계약 체결로 바이오리더스는 합작법인에 1000만달러(약 113억원)를 투자해 지분 70%를 확보하고 나머지 30%는 예다가 출자한다. 예다는 세계 5대 기초과학 연구소인 와이즈만연구소의 기술지주회사로 지금까지 약 5000건의 특허를 발표했다.
박영철 바이오리더스 회장은 "이번 계약 체결로 암 치료용 돌연변이 P53 재활성화 펩타이드 기술 이전에 속도가 붙게 됐다"며 "P53 플랫폼을 활용한 항암 치료제 임상 추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길 그라노트 마이어 예다 대표는 "P53 관련 기술은 상용화 가능성이 높아 단순히 기술을 이전하는 것보다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며 "조속히 합작법인 설립을 마치고 기술이전과 공동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지윤 기자(jjy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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