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바이오리더스, 이스라엘 예다와 이스라엘 R&D 합작법인 설립계약 체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신약 개발기업 바이오리더스가 이스라엘 예다(YEDA)와 합작법인 설립에 나섰다.

바이오리더스는 이스라엘 와이즈만연구소와 기술지주회사 예다를 방문해 기술이전 및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SPA)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합작법인을 통해 암 발생 억제 단백질인 'P53' 연구개발 및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으로 바이오리더스는 합작법인에 1000만달러(약 113억원)를 투자해 지분 70%를 확보하고, 나머지 30%는 예다가 출자하게 된다. 예다는 세계 5대 기초과학 연구소인 와이즈만연구소의 기술지주회사로 지금까지 5000여건의 특허를 발표했다.

P53은 종양 억제 유전자로 손상된 세포를 죽이거나 복구하는 기능을 한다. 전체 암 발생 원인의 절반 가량은 P53 유전자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못해 손상된 세포가 악성 종양으로 변형되어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철 바이오리더스 회장은 "이번 계약 체결로 암 치료용 돌연변이 'P53' 재활성화 펩타이드 기술이전에 속도가 붙게 됐다"며 "P53 플랫폼을 활용한 항암 치료제 임상 추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길 그라노트 마이어 예다 대표는 "P53관련 기술은 상용화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만큼 조만간 합작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기술이전과 공동연구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김병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