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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엄격해진 외부감사…차바이오텍 "감사보고서 제출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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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차바이오텍.©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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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차바이오텍은 '2018년도 감사보고서'를 정기주주총회 일주일 전에 제출하기 어려워졌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엄격해진 외부감사가 영향을 미쳤다.

감사보고서는 정기주주총회 일주일 전에 제출하는 게 원칙이다. 차바이오텍은 오는 29일 '제17기 정기주주총회'가 예정돼 있어 21일까지 감사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하지만 외부감사인 의견에 따라 회사측이 '2017년도 재무제표'를 재작성하는데 시간이 걸렸고, 이로 인해 '2018년도 감사보고서' 작성까지 늦어졌다. '주총 일주일 전 제출'이라는 감사보고서 요건을 맞추기 어려워진 이유다. 하지만 감사보고서를 늦게 제출했다고 해서 차바이오텍에 불이익이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

우리나라는 국제회계기준(IFRS)을 도입하면서 외부감사가 대폭 강화됐고, 차바이오텍을 포함한 기업들의 회계 부담으로 이어지는 상황이다. 특히 비상장 회사의 투자지분 평가 등의 항목이 보수적으로 평가되고 있는 추세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금융위원회는 지난 12일 비상상 회사의 투자지분 평가를 과도하게 보수적으로 적용하지 않는 새로운 감독지침을 발표했다.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도 이날 열린 간담회에서 "외부감사인의 독립성과 책임이 높아지면서 외부감사가 많이 까다로워진 측면이 있다"며 "이를 해소해달라는 기업들 요구가 많아 새로운 감독지침을 마련했다"고 밝힌 바 있다.
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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