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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유틸렉스, CDO(위탁개발) 협력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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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일 바이오업체 유틸렉스와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항암면역 치료제에 대한 위탁개발(CD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유틸렉스가 개발중인 15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에 대한 세포주 개발부터 임상 1상 물질 생산까지 CDO 서비스를 향후 5년간 제공하게 된다. 유틸렉스는 면역학 전문가인 권병세 대표가 지난 2015년 설립한 면역항암 치료제 개발업체로 지난해 12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유틸렉스는 항체 치료제부터 T세포 치료제, CAR-T 세포치료제까지 면역항암제 전분야에 걸쳐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다수 후보물질과 기술들을 조기 상용화하기 위해 비임상 및 임상연구를 진행중이다.

CDO 사업은 고객사가 개발중인 의약품 후보물질을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세포주를 개발하고, 이를 양산할 수 있는 프로세스 개발과 임상 진행을 위한 물질 생산 등을 포함한다. 바이오신약 개발이 늘면서 CDO 시장은 연평균 15% 이상 성장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본격적으로 CDO 사업에 뛰어들면서 1년여 만에 유틸렉스 등 국내외 6개사 신약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됐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우리의 CDO 기술을 통해 유틸렉스 등 국내 바이오 벤처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조기 상업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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