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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삼성바이오로직스·유틸렉스, 면역항암제 위탁개발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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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15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에 5년간 위탁개발 서비스 제공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대표이사(왼쪽)와 유틸렉스 권병세 대표이사(오른쪽)가 20일 위탁개발 계약 체결 후 계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03.20.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유틸렉스[263050]와 항암면역치료제에 대한 위탁개발(CDO: Contract Development Organization)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유틸렉스가 개발하고 있는 최대 15개의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에 대한 세포주(細胞株·대량 증식해 원하는 항체의약품을 만들어주는 세포) 개발부터 임상 1상 물질 생산까지의 위탁개발 서비스를 향후 5년간 제공할 예정이다.

유틸렉스는 2015년에 설립된 면역항암치료제 연구개발 바이오 회사다. 항체치료제부터 T세포 치료제, CAR-T세포치료제까지 면역항암제의 전 분야에 걸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다수의 후보물질과 기술들을 조기 상용화하기 위해 비임상 및 임상연구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12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 및 생산(CDMO) 업체다.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에 주력하다 지난해 본격적으로 위탁개발(CDO) 사업에 뛰어들었다. 위탁개발 사업 개시 1년 만에 유틸렉스 등 국내외 6개사의 신약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됐다.

두 회사는 이번 협력이 신약 개발 속도와 성공률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우리 회사의 기술을 통해 유틸렉스를 비롯한 국내 바이오벤처기업들의 해외 진출과 조기 상업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병세 유틸렉스 대표는 "위탁개발 계약 체결로 비임상 연구속도가 기존에 단독으로 진행하던 것보다 훨씬 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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