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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삼바·유틸렉스, 위탁개발 협력…"신약개발 가속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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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유틸렉스, 항암면역치료제 위탁개발 계약

최대 15개 후보물질 5년간 위탁개발 서비스

뉴시스

【서울=뉴시스】삼성바이오로직스 전경. 2018.11.14.(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홈페이지)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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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백영미 기자 = 세계적인 위탁개발(CDO) 기술을 보유한 삼성바이오로직스(삼바)와 경쟁력 있는 후보물질을 보유한 유틸렉스가 신약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삼바와 유틸렉스는 2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항암면역치료제에 대한 CDO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바는 유틸렉스가 개발하고 있는 최대 15개의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에 대한 세포주 개발부터 임상 1상 물질 생산까지 CDO서비스를 향후 5년간 제공할 예정이다. CDO란 바이오의약품의 대량 생산을 돕는 세포주 개발 등 임상시험 1상 승인 신청을 위한 모든 과정을 위탁 개발·생산하는 것을 뜻한다.

유틸렉스는 지난 2015년 설립된 면역항암치료제 연구개발 바이오회사로 지난해 12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유틸렉스는 항체치료제부터 T세포 치료제, CAR-T세포치료제까지 면역항암제의 전 분야에 걸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다수의 후보물질과 기술들을 빠른 시일 내 상용화하기 위해 비임상 및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다수의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항체치료제 신약 파이프라인들을 가지고 있다.

CDO시장은 바이오신약 개발이 증가하고 바이오의약품 개발·생산을 위탁하는 중소형 바이오테크기업들도 늘어나면서 연평균 15% 이상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CDO사업이 향후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사업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효과도 있는 만큼 CDO사업의 중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기존 CMO 사업과 함께 CDO사업을 병행하면 바이오의약품을 모르는 제약사나 중소 벤처들도 고객으로 유치해 CMO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바이오의약품은 생산시설을 바꿀 경우 관련 허가를 받아야 하는 등 비용과 시간이 추가로 소요된다. 이를 감안하면 CDO 사업은 장기 고객을 확보하는 전략이 될 수 있다.

삼바는 지난해 본격적으로 CDO사업에 뛰어들어1년 만에 유틸렉스 등 국내외 6개사의 신약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김태한 삼바 사장은 "CDO사업은 CMO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인 만큼 고객의 성공과 만족을 최우선으로 세계 최고 수준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CDO기술을 통해 유틸렉스를 비롯한 국내 바이오벤처기업들의 글로벌 시장진출과 조기 상업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병세 유틸렉스 대표이사는 "자사의 우수한 항체파이프라인들을 빠른 속도로 임상에 진입시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며 “이번 CDO계약 체결로 비임상 연구속도가 기존에 단독으로 진행하던 것보다 훨씬 가속화되고 국내기술로 키트루다나 옵디보와 같은 블록버스터 면역항암제의 출시가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positive1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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