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3 (금)

티웨이항공, 보잉737맥스 실적 발목잡나…투자의견 ‘보유’-삼성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삼성증권은 20일 티웨이항공(091810)에 대해 올해 6월께 도입할 예정이었던 보잉737맥스의 운항정지로 성수기 영업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8000원에서 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나 투자의견은 ‘보유(HOLD)’를 제시했다. 보잉사의 대응 과정과 티웨이항공의 대체기 확보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티웨이항공은 올해 6월 보잉 737 맥스를 도입해 공격적인 영업을 펼치는 한편 노선 차별화를 통해 수위권 LCC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려 했다”며 “하지만 보잉 737 맥스의 운항 정지로 불확실성이 확대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LCC간의 경쟁 심화로 고수익 노선의 이익 훼손이 나타나긴 했지만 그 폭이 작았다”며 “대구-오사카, 나고야-괌을 잇는 자유 노선의 수요 강세로 영업이익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올해 1분기 티웨이항공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14% 증가하겠지만 영업이익은 21% 감소한 36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기존 추정액 190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국제선 매출이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비용 측면에서는 기단과 운항증가에도 항공유가가 전년 대비 3.1% 하락하면서 유류비 증가는 8%에 그칠 것으로 전망한다”고 언급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