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JA는 19일 홈페이지에 게시한 성명을 통해 “한국에서 기자가 단지 언론 활동으로 인해 신변 안전이 위협받게 된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한국 정부 측의 표적이 되는 것 역시 문제”라고 밝혔다.
AAJA는 “언론인에 대한 위협은 용납되어선 안 된다”며 “이는 한국의 모든 언론인들의 활동을 위축시키고 언론의 자유를 해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 세계 언론인은 신체적 위협 없이 활동할 수 있어야 한다”며 “한국처럼 민주주의의 가치를 옹호하고 언론 자유의 가치를 깊이 이해하고 있는 나라에서는 특히 그렇다”고 강조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지난 12일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고 발언한 뒤 외신을 인용한 것이라고 해명하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튿날 발언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을 내면서 나 원내대표가 인용했다는 지난해 9월 블룸버그통신 기사와 작성 기자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이에 대해 서울외신기자클럽(SFSS)은 지난 16일 기사와 관련한 의문이나 불만은 언론사에 공식적인 절차를 통해 제기돼야 하고 기자 개인을 공개적으로 겨냥해선 안된다며 비판 성명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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