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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SK하이닉스, 시민단체와 공익 산업보건센터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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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숲과나눔은 SK하이닉스와 함께 충북 청주시 흥덕구에 ‘일환경건강센터(이하 건강센터)’를 개소했다고 19일 밝혔다. 건강센터는 반도체 산업 협력업체의 안전∙보건∙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사회 일터를 안전하고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설립된 민간 산업보건센터다. 설립 재원은 SK하이닉스(000660)가 지원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공단, 청주충북환경연합, 반도체협회, 충북도청, 청주시청, SK그룹 SV위원회, SK하이닉스 관계자 약 70명이 참석했다.

조선비즈

일환경건강센터 입주 건물 전경. /SK하이닉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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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센터는 SK하이닉스 협력업체뿐 아니라 지역 영세업체 노동자들에게도 산업보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직업환경의학전문의, 산업간호사, 산업위생기사, 상담심리사, 물리치료사 등 전문 인력이 상주한다. △1:1 건강상담 △안전∙건강 관련 교육 △산재 및 직업병 예방을 위한 정보 제공 △산업재해 상담 △작업환경개선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건강센터를 이용하기 불편한 소규모사업장을 위한 ‘찾아가는 예방상담 및 교육서비스’ 등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건강센터는 사업주와 노동자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장재연 숲과나눔 이사장은 "여러 이유로 원청이나 정부의 의료 또는 산업보건 지원 시설들을 활용하지 못하는 협력사, 영세업체가 있다"며 "SK하이닉스와 함께 설립한 건강센터가 이런 한계를 극복하는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형렬 건강센터 센터장은 "노동자의 사고와 질병을 예방하고 사회와 일터가 건강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일환경건강센터가 노동자의 건강 지킴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원익 기자(wipark@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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