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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화제의 보고서] 화장품 용기 연우 | 중국 공장 4월 가동R의…약품 용기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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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는 화장품 용기 제조업체다. 1월 8일 종가 2만300원을 저점으로 계속 상승해 3월 12일 2만6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 3만4000원을 제시하며 당분간 상승 기류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본다.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는 가장 큰 이유는 투자 회수기 진입을 앞두고 있어서다. 조 애널리스트는 “지난 2년 동안 국내외 생산기지에 대규모 설비투자를 진행하느라 수익성이 악화됐다. 올해는 새로운 투자 계획이 없는 가운데 회수기에 진입한다. 당연히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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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매출을 늘리며 시장 다변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2017년 수출액은 2016년에 비해 3%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지난해 수출액은 전년 대비 30.9% 늘었다. 특히나 성장세가 가파른 곳은 중국이다. 중국 시장 매출은 전체의 5.5%로 아직 낮지만 매출이 매년 약 2배씩 증가하고 있다. 조 애널리스트는 “올해 4월 중국 새 공장이 가동을 앞두고 있다. 연간 수주 목표 120억원은 이미 확보한 것으로 파악된다. 공장 가동 이후 중국 주요 현지 브랜드로 납품처를 넓힐 가능성이 높은 만큼 향후 성장이 기대된다. 미국, 유럽 매출도 빠르게 증가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하반기부터 의약품 용기 생산을 시작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는 점도 눈여겨봄직하다. 기존에도 국내 제약사에 의약품 용기를 납품해왔지만 매출 비중이 높지 않았다. 의약품 용기는 소품종 대량생산이 가능해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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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진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000호 (2019.03.20~2019.03.26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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