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대 늘고 파리 샹젤리제거리서 폭력 재연
복면 시위대 명품 매장 약탈, 가판대에 방화
스키 여행 중단한 마크롱 "폭력에 강력 대응"
"대토론 끝나자 시위대 새 전기 만들려는 듯"
프랑스 파리에서 노란 조끼 시위대가 불을 지른 건물 앞에 경찰들이 서 있다. [AP=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정치인과 유명 배우 등이 즐겨 찾던 샹젤리제 거리의 고급 식당이 불에 타 있다. [AP=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일부 노란 조끼 시위 참가자들이 샹젤리제 거리에 있는 라코스테 매장 등의 유리를 파손했다. [AP=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날 노란 조끼 시위는 초기 폭력 양상으로 돌아가는 경향을 보였다. 마크롱 대통령이 위기 타개책으로 전국에서 국민의 의견을 듣겠다며 제안한 국가 대토론이 15일 끝난 것과 관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화염에 휩싸인 파리 샹젤리제 거리 [AP=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파리 중심가에서 폭력 시위가 벌어지는 동안 남서부 지방의 스키리조트에서 주말을 보내던 마크롱 대통령은 스키 여행을 중단하고 파리로 돌아왔다. 내무부에서 개최한 비상 회의에서 그는 “오늘 시위대 중에는 사망자가 나올 수도 있는 파괴 행위를 저질러 공화국을 망가뜨리려는 이들이 있다"며 “추가 폭력을 막기 위한 강력한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샹젤리제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공범자"라고도 했다. 에두아르 필리프 총리는 “시위대가 아니라 약탈자와 방화범, 범죄자의 행동”이라며 “폭력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말했다.
노란 조끼 글씨가 써진 깃발을 들고 있는 시위대. 이들은 마크롱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다. [AP=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런던=김성탁 특파원 sunty@joongang.co.kr
▶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