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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에티오피아 여객기 추락 '전원 사망'…中, 사고 기종 운항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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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서 케냐로 향하던 여객기가 추락해서 승객과 승무원 157명이 모두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여객기가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 추락한 여객기와 같은 기종으로 알려지자, 중국은 이 기종의 운항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이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 시각으로 어제(10일) 아침 에티오피아를 출발해 케냐 수도 나이로비로 향하던 에티오피아 항공 소속 여객기가 이륙 6분 만에 추락했습니다.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남동쪽으로 62km쯤 떨어진 지역에서 사고 여객기의 잔해가 발견됐습니다.

여객기에 타고 있던 승객 149명과 승무원 8명은 모두 숨졌습니다.

탑승객 국적은 에티오피아와 케냐, 캐나다, 중국 등 35개 국가로 유엔 소속 직원도 19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까지 한국인 탑승객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테왈데 게브레마리암/에티오피아 항공 CEO : 사고 여객기 기장은 이륙 후 비행에 어려움을 호소하며 관제사에 회항을 요청했습니다.]

사고 여객기는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 추락한 여객기와 같은 기종인 보잉의 '737 맥스 8'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사고로 자국민 8명이 목숨을 잃은 중국은 사고 원인 파악에 주목하면서 자국 항공사들에 같은 기종의 운항을 잠정 중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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