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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에티오피아 여객기 추락에 中 당국, "보잉 737 맥스 운항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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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중국 당국이 에티오피아항공 여객기와 같은 기종인 보잉 737 맥스 기종의 운항을 잠정 중단하라는 지시를 항공사에 내렸다.

11일(현지시간) 중국 현지매체에 따르면 중국 항공사들은 중국 민용항공국 요구에 따라 전날부터 해당 기종 운항을 대부분 중지했다. 이는 10일 에티오피아항공의 보잉 737 맥스 8 기종이 추락해 탑승인원 157명이 전원 사망하는 사고가 난 데 따른 조치다.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해상에서 추락해 189명 전원이 사망한 아일랜드의 라이언에어 여객기 역시 해당 기종이다. 4개월 만에 특정 기종 여객기가 잇따라 추락 사고를 내면서 기체 결함에 대한 의혹이 불거지는 가운데 중국 당국이 선제적인 운항 중지 결정을 내린 것이다. 지난 1월까지 중국 항공사들이 보유한 737 맥스 시리즈는 60여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잉 737 맥스 시리즈는 보잉의 베스트셀러인 737의 4세대 기종으로, 전세계적으로 5000여대가 주문된 상태다. 국내 대한항공도 올해부터 30여대를 들여올 계획이며, 일부 저가항공사 역시 도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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