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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적자 국채발행 폭로' 신재민 前사무관, 최근 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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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극단적 선택 암시하고 잠적한 뒤 병원 치료 받다 최근 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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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1월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빌딩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홍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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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선택을 암시하고 잠적했다가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던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32)이 퇴원했다.

8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신 전사무관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다 최근 퇴원했다. 신 전사무관은 올해 1월4일부터 외부와 접촉이 차단된 일반병실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입원 전날 신 전 사무관이 지인에게 극단적 선택을 암시한 채 잠적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대학 시절 지인은 신 전사무관으로부터 '요즘 일로 힘들다', '행복해라' 등 메시지를 받았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신 전사무관 주거지에서 A4 2장 분량의 유서 형식 글과 휴대전화를 발견했다. 이어 서울 관악구 봉천동 한 모텔에서 신 전사무관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신 전사무관 목에는 줄로 졸린 듯한 자국이 남아 있었다. 신 전사무관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였고 모텔방을 걸어서 나왔다.

신 전 사무관은 청와대의 KT&G·서울신문 사장인사 개입, 적자 국채 추가발행 압박 등을 연이어 폭로해 파문을 일으켰다. 기재부는 올해 1월2일 서울중앙지검에 신 전 사무관을 공무상비밀누설과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검찰은 신 전사무관 고발 사건을 서울서부지검에 배당했다.

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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