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1 (수)

檢, '손혜원 투기 의혹' 창성장 등 4곳 압수수색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최동수 기자] [(상보)조카 손소영씨 카페, 크로스포인트복지재단, 보좌관 조희숙씨 자택 등 포함]

머니투데이

전남 목포 부동산 투기의혹을 받고있는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올해 1월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홍봉진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무소속 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전남 목포 창성장 등 4곳을 압수수색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일)은 5일 수사관을 투입해 전남 목포에 있는 창성장과 조카 손소영씨가 운영 중인 카페, 서울 소재 크로스포인트복지재단, 조희숙 보좌관 자택 등을 압수수색 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부동산 투기 의혹과 차명거래 의혹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섰다"고 말했다.

손 의원은 전라남도 목포시 '문화재 거리'가 문화재로 지정되기 전 자신의 친척과 보좌관 가족 등의 명의로 일대 건물 20여채를 사들여 개발 이익을 봤다는 의혹을 받는다.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선 창성장은 목포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로 손 의원이 조카의 이름을 빌려 차명 매입했다는 의혹을 받는 부동산이다. 이 건물은 손 의원의 남편이 이사장으로 있는 크로스포인트 문화재단과 손소영씨, 조 보좌관의 딸 등 3명이 공동소유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19일에는 목포시청과 문화재청을 압수수색 했다. 당시 검찰은 손 의원이 문화재 거리 조성에 가담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기록물을 확보했다.

앞서 보수 성향의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올해 1월18일 직권남용, 공무상비밀누설 혐의 등으로 손 의원을 고발했다. 이들은 손 의원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시절 그의 가족과 지인이 매입한 건물은 모두 정부가 2018년 문화재로 지정한 1.5㎞ 거리에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손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비롯해 손 의원 부친 독립유공자 선정 특혜 의혹도 수사중이다. 서울 남부지검은 지난달 26일 최근 손 의원 부친의 유공자 선정 과정 특혜 의혹과 관련해 접수된 고발건을 형사6부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최동수 기자 firefly@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