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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고1 제자 신유용 성폭행 혐의'…가해자 前 유도 코치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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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하늬 기자]
머니투데이

임종철 디자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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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용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전 유도 코치가 구속됐다.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신유용씨를 성폭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전 유도 코치 A(35)씨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전주지법 군산지원 영장담당부(부장판사 장성진)는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신 씨는 자신이 고등학교 1학년이던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약 5년 간 20여차례 A코치로 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신 씨는 당시 A씨가 지도하던 유도부 제자였다.

검찰은 지난 2월 14일과 17일 피의자 신분으로 A씨를 불러 신씨를 성폭행하고 강제로 입맞춤한 혐의로 조사를 벌였다. 그는 강제추행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이뤄진 일이지 강제로 성폭행을 한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검찰은 위력행사 등 객관적 입증에 난항을 겪으면서 구속영장에 적시된 범죄 혐의가 대폭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지검 관계자는 “구속영장 만료시점까지 추가 수사를 진행한 뒤 기소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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