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재동 현대차 본사 전경/현대차 제공 |
현대차는 이달부터 신용카드 수수료율 인상을 적용한다는 카드사들의 일방적인 통보에 두 차례나 이의제기 공문을 발송하고 현행 수수료율을 유지한 상태에서 수수료율 협의를 계속하자고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카드사들이 인상된 수수료율 적용을 유예하면 수수료율 협상을 통해 공정한 수수료율을 정한 뒤 이를 소급 적용하자는 것이 현대차의 제안이었다.
현대차는 신한카드 등 5개사가 인상 근거에 대한 명확한 자료와 설명을 제시하지 않고 1일 수수료율 인상을 강행해 결국 계약 해지를 결정할 수 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해지 후에도 카드사들의 요청이 있을 경우 다시 수수료율 협상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계약 해지 상황을 피하기 위해 카드사들에게 수수료율에 대한 근거자료 제시를 수차례 요청했지만, 카드사들은 1일부터 수수료율을 인상할 수 밖에 없다는 원론적 답변으로만 일관했다"며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1주일의 유예를 두고 10일부터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주 동안 자동차 구매 고객들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진상훈 기자(caesar8199@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