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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1인 미디어 전성시대...그 빛과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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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튜브에서 활동하는 '유튜버'나 이른바 'BJ'처럼 동영상으로 자신만의 특화된 분야의 콘텐츠를 소개하는 1인 미디어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많게는 수십억대의 연봉을 받는 유명 유튜버까지 나오고 있지만, 그에 따른 부작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1인 미디어 시장의 명암을 강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초등학생들에게 장래희망이 뭐냐고 물었더니 예전에는 없던 직업, '유튜버'가 5위를 차지했습니다.

개인이 직접 콘텐츠를 만드는 1인 미디어는 10대들의 삶을 빠르게 파고들고 있습니다.

[대도서관 / 유명 유튜버 : (2,000년대 생들이) 혼자 있고 싶지만, 또 외로움을 타는 세대에요. 혼자 있고 싶지만 혼자 있고 싶지 않은, 그래서 방에 혼자 있는 것 같지만 사실은 인터넷상에서 많은 사람과 함께 뭔가를 보고 즐기는 세대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세대와 맞춰진 게 사실 1인 미디어의 특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젊은층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시장에 노년층 '실버 크리에이터'까지 가세하면서 그야말로 다양한 연령대를 아우르는 대세로 자리 잡았습니다.

수억에서 수십억대 연봉을 자랑하는 인기 유튜버는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기도 합니다.

좋은 콘텐츠가 있다면, 누구나 인기 유튜버가 될 수 있기에 사람들은 열광합니다.

하지만 부작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구독자 수를 늘려야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만큼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콘텐츠에 대한 유혹에 빠지기 쉽습니다.

[최진봉 /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 (상업화되면서) 더 많은 사람이 본인이 만든 영상을 보게 하기 위해서는 일반 방송에서 만들 수 없는 좀 자극적이고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그런 영상을 더 많이 만들어 내게 되는 계기가 된 거죠.]

술에 취해 운전하는 모습을 생방송에 내보내는 등 관심을 받기 위한 일부 유튜버와 BJ의 도를 넘은 일탈도 문제로 지적됩니다.

1인 미디어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는 만큼, 플랫폼 사업자가 그 책임을 고민하고 자체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YTN 강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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