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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추운 겨울에 '아이스 커피'가 잘 나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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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 아메리카노/스타벅스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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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라미수 아이스 블렌디드/커피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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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카페 콜드브루/롯데네슬레코리아


추운 겨울 '아이스 커피'가 잘 나가는 이유?

올 겨울에 아이스커피가 때아닌 호황을 누렸다. 2030세대 사이에서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 커피)' 열풍도 불었다. 커피전문점들은 아이스 음료 판매량이 상승으로 미소를 짓고 있다.

24일 스타벅스에 따르면 지난 1월 아이스 아메리카노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40%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아이스 아메리카노 매출 또한 전년 12월보다 30% 늘어났다. 전체 아이스 음료 매출 역시 지난해 12월에는 20%, 지난달에는 30% 상승했다. 다른 커피전문점들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이디야커피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겨울철 3개월간 아이스 아메리카노 판매량이 37% 증가했으며, 전체 아이스 음료 매출은 36%의 신장률을 보였다.투썸플레이스도 최근 3개월 간(2018년 11월~2019년 1월) 아이스 커피류 판매량이 1년 전보다 28% 늘어났다. 그 중 아이스 아메리카노 판매량이 가장 많았으며, 아이스 라떼와 아이스 바닐라 라떼가 그 뒤를 이었다.

이에 커피업계가 '얼죽아' 트렌드를 활용한 아이스 커피 신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커피전문점은 겨울 한파에도 아랑곳 않고 계절을 잊은 아이스 커피 신제품을 선보였다. 커피빈코리아는 지난달 겨울 시즌 한정 메뉴로 '티라미수 아이스 블렌디드'를 내놨다. 아이스 블랜디드는 음료와 얼음을 함께 갈아넣어 더욱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아이스 음료로, '티라미수 아이스 블렌디드'는 부드러운 식감과 티라미수가 만나 깔끔한 끝맛을 선사한다. 특히 리얼 에스프레소 샷을 넣은 에스프레소 휩이 추가되어 깊고 진한 티라미수 케이크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겨울에 아이스 음료의 수요가 높아지자 인스턴트 커피업계에서도 관련제품도 주목을 받았다. 롯데네슬레코리아는 스틱형 콜드브루 제품인 '네스카페 콜드브루'를 선보였다. 네스카페 콜드브루는 커피전문점에서 마시던 프리미엄 콜드브루를 인스턴트 커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18도 이하에서 저온 추출한 콜드브루 특유의 맛과 향, 편안한 바디감을 그대로 담아냈다.

조지아 고티카는 지난해 말 '조지아 고티카 콜드브루 윈터 에디션' 3종을 출시했다. 겨울 느낌의 감각적인 패턴을 활용한 디자인과 특별한 선물 같은 느낌을 주는 리본 디테일의 패키지를 적용해 '콜드브루=여름 커피'라는 인식을 깨고 겨울시장에 전면 도전한 것이다. 콜드브루가 주로 여름에 마시는 커피지만 깔끔한 맛 때문에 겨울철 실내에서 장시간을 보내는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 겨울 '얼죽아' 트렌드에 힘입어 아이스커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다"고 말했다.

박인웅 기자 parkiu7854@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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