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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文대통령 "인도 모디 총리, 봄을 주고 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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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2일 국빈 방문한 인도 총리에 감사 인사
-모디 총리 "한국 정부와 국민들 환대에 감사"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2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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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외국 정상으로 올해 첫 국빈 방한을 마치고 돌아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에게 "봄을 주고 가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모디 총리께서 인도의 따뜻한 날씨를 가득 안고 올해 첫 국빈방문을 해주셨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양국 간 교류와 협력뿐 아니라 한반도 평화에도 성큼 봄이 온 기분"이라고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뉴델리 지하철에서 만난 인도 국민들이 생각난다. 진정으로 총리님을 좋아하는 모습에서 인도의 희망을 보았다"며 "총리님을 만난 우리 국민들의 반가운 인사에 저도 매우 기뻤다. 우리가 더 깊이 우정을 쌓는만큼 공동번영의 희망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불편은 없으셨는지 모르겠다. 봄을 주고 가셔서 감사하다"고 글을 맺었다.

문 대통령은 한글과 함께 영어로도 메시지를 남겼다.

모디 총리도 한국 정부와 국민들의 환대에 감사의 인사를 보냈다.

모디 총리는 전날 자신의 트위터에 영문과 한글 메시지로 공식방문 소회를 전했다.

모디 총리는 "한국 정부와 국민들이 보여준 환대에 감사하다"며 "이번 방문으로 양국간 경제 문화적 관계가 가까워 질 것이다. 강력한 한-인도 협력은 아시아 뿐 아니라 전세계를 위해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수 여사 내외께 특별히 감사드린다"며 "함께 멋진 시간을 보냈다. 문 대통령과 함께 강력한 한-인도 협력관계를 위해 앞으로도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모디 총리는 문 대통령의 초청으로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한국을 국빈 방문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 전문>

모디 총리께서 인도의 따뜻한 날씨를 가득 안고 올해 첫 국빈방문을 해주셨습니다. 양국 간 교류와 협력뿐 아니라 한반도 평화에도 성큼 봄이 온 기분입니다.

뉴델리 지하철에서 만난 인도 국민들이 생각납니다. 진정으로 총리님을 좋아하는 모습에서 인도의 희망을 보았습니다. 총리님을 만난 우리 국민들의 반가운 인사에 저도 매우 기뻤습니다. 우리가 더 깊이 우정을 쌓는만큼 공동번영의 희망도 커질 것입니다.

불편은 없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봄을 주고 가셔서 감사합니다.

Prime Minister Modi paid a state visit to Korea as the first such guest of this year, bringing with him all the warmth from India. It feels as though spring has truly come for not only exchanges and cooperation between our two countries, but also for peace on the Korean Peninsula.

It brings my mind back to the people of India that I had met on the New Delhi metro. I saw hope for India in their unadulterated affection for Prime Minister Modi. I was also delighted to see the warm welcome extended to him by the Korean people. The hope of shared prosperity will grow deeper as our friendship grows even taller.

I hope you had a comfortable stay. Thanks for bringing us spring.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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