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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영장 들고온 경찰과 총격전끝에 체포된 플로리다 시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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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데일 마사드 ㅍ트리치 시장 © 뉴스1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무면허 의료 행위'를 한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시장이 체포영장을 들고온 경찰과의 총격전끝에 체포됐다. 그에게는 2건의 살인미수 등의 혐의가 추가됐다.

당사자는 플로리다 포트리치시의 데일 글렌 마사드(68) 시장. 22일(현지시간) 미국 NBC 방송에 따르면 마사드 시장은 전날 아침 자신을 체포하기 위해 자택으로 다가오는 경찰을 향해 총을 쏘았다. 다행히 현장에 간 경찰은 특수기동팀. 그가 총기를 소지하고 폭력 성향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던 경찰은 보안관실의 엘리트 스왓(SWAT)팀을 보냈다. 마사드 시장이 대원들을 향해 두 발을 먼저 쏘았으나 모두 피해갔다. 경찰의 응사가 얼마나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마사드는 결국 총기를 버리고 투항, 체포됐다.

크리스 노코 보안관은 기자회견서 "위험할 줄 알았지만 실제 일어나고 말았다"며 "그가 죽지 않은 것만도 다행이라 여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사드는 의사였으나 1992년 알려지지 않은 사유로 의사 면허를 잃었다. 하지만 그의 의료행위는 계속됐고 플로리다주 법무당국은 4개월간의 조사끝에 이날 영장을 발부받아 체포에 나섰다 총격전 홍역을 치러야 했다. 탐파 북부에 소재한 포트리치는 인구 2600명인 작은 도시로 마사드는 2015년 선거를 통해 시장에 당선됐다.
be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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